MSA, 오픈 API 플랫폼의 필수 구성 요소 'API 게이트웨이'
마이데이터 시대 앞당긴 국산 API 솔루션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발 빠른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오픈 API 활용을 통해 가능하며, 공공기관과 금융 업계 또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오픈 API 관리를 위한 플랫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오픈 API 기반 생태계의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API 게이트웨이(Gateway)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한 API 매니지먼트 플랫폼 개발에 나선 비엠텍시스템(주)(대표 김봉구)은 최적의 커스터마이징 구현과 시스템 구축, 관리 절차와 비용을 크게 줄인 ‘위넥트(WINECT)’ 플랫폼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위넥트 개발자 강태욱 R&D부문 이사는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금융 업계뿐 아니라 의료, 헬스, 물류, 유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가볍고 빠른 서비스와 보안성·유연성 등 품질로 외산 솔루션 한계 극복
강태욱 이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API 게이트웨이에 대한 수요를 인지하고 위넥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덕분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도 적시에 대응할 수 있었고, 주력 고객이었던 공공기관은 물론 금융권, 기타 산업군에서도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넥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기업이나 고객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일부 기업들이 외산 API 관리 솔루션들을 통해 API 기술을 활용해왔지만, 커스터마이징이나 기술 지원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시장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자사의 조직 구조와 특성,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주기를 바라지만 개발 자체를 해외에서 하므로 고객사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위넥트 플랫폼은 차별화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고성능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
REST API, 전문 및 프로토콜 변환, 기능 확장성을 바탕으로 이기종 간의 서비스 연계와 오픈 API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도커 컨테이너(Docker Container) 기반으로 개발되어 구축형(On-Premise) 외에도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완벽히 지원한다는 강점이 있다. 모듈러 디자인으로 어느 시스템에도 위치할 수 있어 여러 시스템의 특성에 맞도록 변화할 수 있다. 또한, 외산 솔루션과 비교해 유지보수 및 지원도 신속하게 제공한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위넥트 플랫폼은 한국중부발전 납품을 필두로 대형 금융사, 핀테크, 기관 등에 납품하는 등 단기간 내 굵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IT업계 차세대 주자로서 IT 인프라사업, 빅데이터, IT 컨설팅, 드론방어시스템, SAP ERP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융합하여 고객에게 맞춤화된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해오며 국내 시장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강 이사는 “특수성을 가진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며, “고객사 K은행의 경우 제휴사와의 연계를 위해 위넥트 API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 공중망을 통한 오픈 API 플랫폼이며, 향후 확장성을 고려하여 오픈 소스를 사용해 API Gateway, API Mediation, Admin Portal, Developer Portal을 구축했다. 오픈 소스를 사용한 자체 개발로 K은행 직원의 교육과 병행하여 기술 내제화 목적도 달성했으며, 자사 API 플랫폼을 통해 제휴사 연계, 신규고객 유치 및 제휴기관과의 연계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라고 전했다.
확장·지속 가능한 서비스 구축의 키
API 게이트웨이는 MSA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컴포넌트 중 하나이며, 모든 클라이언트 요청에 대한 엔드 포인트를 통합하는 서버이다. 마치 프록시 서버처럼 동작한다. 인증 및 권한, 모니터링, 로깅(Logging) 등 추가적인 기능이 있다.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의 ESB(Enterprise Service Bus)보다 한층 더 발전된 시스템이다. SOA의 ESB의 경우 XML 기반의 웹서비스(HTTP/XML)에 맞춰져 있어서 XML 파싱에 많은 리소스가 소요된다. 따라서 고성능의 하드웨어가 요구되지만, 성능 대비 서비스의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API 게이트웨이는 주로 HTTP/JSON 기반의 REST API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ESB와 같이 XML 파싱에 리소스를 소요하지 않고, 비교적 낮은 성능의 하드웨어로 빠르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 기업에서 레거시(MCI, EAI 등)의 리소스를 타 시스템과 연계할 때에는 각 레거시와 통신할 수 있는 별도의 API 서버나 모듈을 생성해야 했다.
API Mediation은 최초 도입 시 각 레거시마다 어댑터를 한 번만 생성 또는 수정하여 API를 손쉽게 생성 및 관리 할 수 있게 한다. 생성된 어댑터를 활용하면 신규 API 생성이나 기존 API 수정 시 서비스를 재시작하지 않아도 되고, 신규 서비스에서 별도의 API 서버나 모듈을 매번 생성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는 최단 기간, 최소 비용으로 손쉽게 연동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 인력 투입 등 고객사의 부담을 최소화해 혁신 비즈니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강 이사는 “사내 연계 업무에 활용하는 API가 다양해질수록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방대한 거래량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면서 필요에 따라 손쉽게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레거시 인프라와 MSA에 대한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API 매니지먼트 기반의 유연한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경쟁사 제품 대부분은 Blocking 방식이라 고성능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위넥트는 Non-Blocking 방식을 채택하여 고성능 처리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위넥트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혁신과 신속한 고객 대응 등 빠른 문제 해결 능력으로 고객사와 시장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강 이사는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업체들 사이에서도 우리 제품을 추천할 정도”라고 귀띔하며 “API 플랫폼 개발 초기부터 빠른 서비스와 보안성,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대용량의 데이터를 원하는 대로 서비스하는 맞춤화된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시장 선점에 더욱 유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제 대응으로 시장 주도
MSA 기반 컨테이너 클라우드 환경 운영 해법 제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환경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확산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클라우드가 필수적인 기술로 부각되며 전 세계 기업과 정부의 IT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빠르게 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정부 또한 ‘디지털 뉴딜’에 초점을 맞춘 ‘한국판 뉴딜’ 정책 시행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고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3대 프로젝트로 제시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의 디지털화에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에 클라우드로의 대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이사는 “최근 많은 기업이 컨테이너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 운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MSA를 채택하고 있다. MSA는 많은 서비스가 API 방식으로 상호 통신하며 전체 서비스 복잡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API 게이트웨이 또는 API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중요성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엠텍시스템의 기술 및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필수불가결한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금융 관련 회사는 비엠텍시스템의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와 관련된 보안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다양한 마이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하며, 여러 산업군으로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비엠텍시스템은 IT 운영에 새로운 도전을 직면한 고객사들의 수요에 맞춰 진일보한 API 연계 솔루션을 공급하여 마이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제6회 대한민국 기업대상’ 마이크로서비스 부문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세계표준이 될 미래정보통신 산업의 선두주자 꿈꾼다!
비엠텍시스템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플랫폼을 기업 환경에 적합하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기업의 IT 환경을 책임져 왔다. 우수 인력 확보와 연구 개발(R&D) 투자에 집중하면서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각 부문별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온 김봉구 대표는 2019년 API 솔루션 국산화를 위해 국내 금융 업계에서 API 개발자로 활약해온 강태욱 이사와 손을 잡았다. 강 이사는 “수많은 API를 적은 리소스로 처리할 수 있는 작고 빠르고 유연한 솔루션, 즉 MSA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싶다”며 “궁극적으로는 운영체제(OS)와 같이 전 산업 분야에서 고객이 API나 데이터 연계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이 되고자 한다. 모든 솔루션들과 확장 및 연계가 가능하도록 개발하는 것에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비엠텍시스템은 지난해 벤처기업 및 기술평가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위넥트는 국내 상표 출원과 기술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해외 5건의 국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해외 SAP, REDHAT, AIRBUS 등 유수한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 해외로 역수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PI 게이트웨이를 펼쳐가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인재 양성의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금오공과대학교와 MOU 체결로 인재발굴 및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지속적인 사회적 기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씀씀이가 바른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강 이사는 “MSA 기반의 파워풀한 API 연계 솔루션이 향후 자율주행차·드론, 핀테크,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4차산업 융합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적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아직 시장을 초읽기 하는 시기이다 보니 혼란을 느끼는 고객들도 많다. API 게이트웨이 운영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언제든 문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비엠텍시스템은 끊임없는 기술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지속적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차세대 IT 선두주자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뉴노멀 시대 앞당겨진 IT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을 반영한 4차산업 융합기술을 통해 명실공히 미래정보기술 산업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