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디지털헬스케어 창업 전용 BT-IT융합센터에서 바이오산업 키운다

중기뉴스타임 2021. 8.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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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역 인근 옛 국방벤처센터 증축 21개 스타트업 최대 4년 입주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 중인 서울시 홍릉에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창업공간인 ‘BT-IT융합센터’를 건립했다. ‘BT-IT융합센터’는 BT(바이오기술, Bio Technology)와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가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소통‧협업 창의적 공간으로 구성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2개월 간 공개모집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선발된 21개 기업이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입주기업은 창업 5년 미만의 창업기업으로 바이오와 IT가 융합된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발하였다.

 

‘BT-IT융합센터’는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인근에 위치한 옛 국방벤처센터(성북구 오패산로3길12)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기존 건물에 2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884㎡ 규모로 작년 5월 착공해 15개월 만에 준공됐다.

 

내부는 4차 산업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창의적인 공유오피스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별 스타트업의 사업규모와 업무특성을 고려해 층별로 다양한 형태의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와 소통‧협업을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 이용자 특성에 맞는 최적의 동선을 확보하고, 상부층에는 열린 중정을 조성해 공공건축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개별 입주공간은 물론, 고정밀 3D 프린터 등 각종 고사양의 최신 장비를 갖춘 ‘시작품 제작실’도 구축했다. 초기 스타트업이 직접 구입해 쓰기에는 부담이 큰 장비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입주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입주기업이 고사양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분석실(서버실)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홍보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도 조성했다. 서울시는 성북구와 협력해 ‘지역주민 체험단’을 운영하고 시장반응 및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최대 4년 간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 기간 동안 독립형 사무공간과 BT-IT융합센터의 모든 편의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입주기업에 제공되는 투자유치, 컨설팅 등 맞춤 보육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운영하는 컨설팅, 교육, 투자 등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 창업 분야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 바이오‧의료 경쟁력의 구심점을 높이기 위해 총 2단계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1단계로 2017년부터 서울바이오허브(동대문구 회기로 117-3)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입주 및 운영 준비가 완료되는 10월 정식 개관하는 ‘BT-IT 융합센터’는 2단계 인프라 중 첫 번째로 문을 여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2단계 인프라인 BT-IT융합센터 개관을 통해 홍릉을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되는 최적의 창업 환경으로 조성하여, 바이오 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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