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에이그룹·UN스튜디오 선정
충남 문화예술의 핵심 거점이 될 충남미술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미술관은 미술작품 전시 공간 마련을 통한 도민 문화 향유권 증진과 지역민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내포신도시 문화시설부지 내에 공영주차장과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에이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가 네덜란드 UN스튜디오와 함께 낸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933억 투입 2024년 개관
충남미술관은 총 사업비는 933억 원을 들여 규모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지며 상설·기획전시실과 교육·세미나실, 수장고와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충남도는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미술관을 건립키로 하고, 국내외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지명 방식으로 설계를 공모했다. 이 공모에는 국내외에서 총 31팀이 참가했으며, 충남미술관 건립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지명 대상 6개 팀을 뽑았다.
6개 팀에 대한 심사는 지난 19일 우리나라 건축사와 함께 공모에 참여한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 미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설계자들이 비대면·화상으로 실시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모를 최종 통과한 디에이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는 부산명지지구 복합문화시설 등을, UN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박물관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을 설계한 바 있다.
이들은 당선작을 통해 충남미술관을 예술과 기술을 새롭게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활기찬 미래문화를 창조하는 ‘문화허브’로 제시했다. 건축물 중앙 3층까지 ‘중정’을 배치, 예술과 편의시설,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1층은 상설전시실과 편의 공간을, 2·3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전시공간을 배치했다. 외부는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패널을 사용하고, 태양광 시설과 지열 등 신새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 없는 미술관을 구현토록 했다.
충남미술관 총괄계획가인 임호균 연세대 교수는 당선작에 대해 정형적인 사각형 내에서 나선형 계단을 중심으로 한 유기적 공간 구성 계획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직선과 곡선, 기하학적 구성 등의 적절한 조화, 중정의 개방성과 커뮤니티 전시실의 기능을 결합, 미술관이 방문자와 쌍방향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시를 계획에 반영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양승조 지사는 “문화는 행복을 좌우하고, 지역과 국가의 품격을 가늠케 하며, 문화적 역량이 바로 충남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충남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충남미술관의 밑그림이 제시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2024년 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미술관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2022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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